[C++] 클래스를 살펴보기 전에

C++이 C와 다른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

소소한 문법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거시적으로 살펴본다면

'객체지향' 이라는 요소가 가장 두드러질 것 입니다.

본 글에서는 C++의 객체지향 구현 요소인 클래스를 살펴보기 전에

어떤 아이디어에서 객체지향이 등장했는지 단편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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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구조체

 

예제를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.

이하 예제는 이름과 나이를 유저 데이터로 묶기 위해 구조체를 사용 한 예제입니다.

 

Example (Struct)

#include <stdio.h>

typedef struct User {
    int age;
    char name[24];
}User;

int main()
{
    User user = { 10, "Lee" };
    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.age, user.name);
}

Age : 10
Name : Lee

소스코드에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예제입니다.

이 코드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, 이하를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
[구조체를 만든사람과 구조체를 사용할 사람이 서로 다르다]

이 경우, 위의 예제와 같이 간단한 구조체의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, 사용자가 구조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차후 구조체가 수정될 경우, 사용자의 소스코드도 변경되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다음 문단으로 이어집니다.

 

2. 인터페이스

 

위의 구조체에 대하여,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출력 함수를 새로 정의해보겠습니다.

구체적으로 이하의 예제와 같습니다.

 

Example (Struct with Print function)

#include <stdio.h>

typedef struct User {
    int age;
    char name[24];
}User;

void PrintUser(User *user){
    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->age, user->name);
}

int main()
{
    User user = { 10, "Lee" };
    //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.age, user.name);
    PrintUser(&user);
}

Age : 10
Name : Lee

구조체와 사용자 사이에 PrintUser()라는 출력을 담당하는 함수가 생겼습니다.

위와 같은 식으로 구조체(혹은 그에 준하는 어떤 것)과 사용자 사이의 연결창구 역할을 해 주는 것을 '인터페이스' 라고 합니다.

은행의 ATM에서 입, 출금을 할 때 은행의 재정 구조에 대해 알 필요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.

 

이것으로 사용자는 구조체에 대해 알 필요가 없어졌습니다.

하지만, 이젠 아래와 같은 문제를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.

'PrintUser랑 User랑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?'

 

다음 문단으로 이어집니다.

 

3. 구조체에 함수를 넣으면

 

위에서 우리는 구조체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었습니다.

하지만, 새로이 구조체와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계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.

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, 구조체에 함수를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Example (Struct include Print function)

#include <stdio.h>

typedef struct User {
    int age;
    char name[24];
    void (*Print)(struct User *);
}User;

void PrintUser(User *user){
    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->age, user->name);
}

int main()
{
    User user = { 10, "Lee", PrintUser };
    //User user = { 10, "Lee" };
    //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.age, user.name);
    //PrintUser(&user);
    user.Print(&user);
}

Age : 10
Name : Lee

구조체 내부에 Print 멤버 변수를 만들고, 거기에 PrintUser()함수를 넣어주었습니다.

이것으로, 유저 구조체에서 직접 Print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.

하지만, 이 방법 또한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습니다.

유저가 Print를 호출하는데, 매개변수로 자기 자신을 넘겨주어야 하는 것 입니다.

문법적으로 옳고, 기능적으로도 옳지만

User 변수가 자기 자신의 주소를 모른다는 점이 넌센스로 다가옵니다.

 

그래서, 우리는 아래와 같이 호출 방법을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.

 

Example (Class)

#include <stdio.h>

/*
typedef struct User {
    int age;
    char name[24];
    void (*Print)(struct User *);
}User;

void PrintUser(User *user){
    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->age, user->name);
}
*/

int main()
{
    //User user = { 10, "Lee", PrintUser };
    User user = { 10, "Lee" };
    //printf("Age : %d\nName : %s\n", user.age, user.name);
    //PrintUser(&user);
    //user.Print(&user);
    user.Print();
}

Age : 10
Name : Lee

물론, 위의 소스코드는 컴파일 에러가 발생합니다.

하지만 사용자의 관점에서 위와 같은 구조가 가장 이상적일 것이고

클래스를 이용한다면 이러한 구현이 가능하게 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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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글은 이후 쓰여질 클래스의 기본 문법에 관한 글에 대한 서론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

구조체의 존재의의에 의문을 가지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.

C언어는 높은 퍼포먼스가 필요한 분야 (임베디드, 커널 등)에서 빠질 수 없는 언어임이 분명합니다.

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.

 

클래스에서 빠질 수 없는 객체지향의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 다른 글에서 다룰 예정이며

다음 글은 클래스 기본 문법에 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.

짧지 않은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.